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우치 세이류(1승 1패 3.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치는 1주일만에 홈에서 리턴 매치를 한다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수 있다. 하지만 낮 경기에 강점을 보여주었다는건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일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아사무라 히데토의 2점 홈런 포함 12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경기 후반까지 훌륭한 집중력을 보여준바 있다. 경기를 혼자 들었다 놨다 하는 수준인 타츠미 료스케의 공격력은 놀라울 정도. 하야카와의 완투 덕분에 불펜이 2일의 휴식을 확보한건 큰 소득이다.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C.C. 메르세데스(0.7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7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메르세데스는 그야말로 불운남이 되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투구 내용만큼은 가히 최고조인데 원정에서도 충분히 6이닝 내외를 잘 챙겨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야카와 상대로 8회초 1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치바 롯데의 타선은 최근 두드러진 좌완 공략 실패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득점권의 집중력 부족은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듯.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니시무라 타카히로는 사라진 구위를 되찾기 전까진 안쓰는게 나을 정도다.
서로 낮 경기에 강한 팀들의 대결은 결국 라쿠텐의 대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최근 메르세데스의 투구가 상당히 좋고 라쿠텐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부진하다는 점을 부인할수 없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원정이 아닌 홈 낮 경기에선 반등의 여지가 차고 넘치는 편이고 후반 경기력 역시 라쿠텐이 더 나은 편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라쿠텐 승리
승1패 : 1
핸디 : 치바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