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22-25, 16-25, 21-25)으로 패하며 16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박은서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세트 중반 한점차에서 야스민의 백어택이 블로킹에 막히며 근소하게 끌려갔고 세트 후반 타나차에게 연이어 실점하고 필립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초반 공격이 연이어 블로킹에 막히며 주도권을 내줘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후에도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쉽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 근소하게 끌려가며 13-16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문정원 서브타임때 연속 5실점하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박정아가 16점, 야스민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7)으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이소영을 막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세트 중반 모마가 활약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다현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19-16에서 김다인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위파위가 퀵오픈에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도 위파위가 맹활약을 펼치고 이다현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초반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수비가 살아나며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고민지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고 고민지의 서브 타임때 5점차로 달아났고 김다인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결국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모마가 18점, 위파위가 12점을 올리는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현대건설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건설은 부상자 없이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주며 안정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김다인 세터의 안정감에 수비도 잘되고 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무려 16연패를 이어 나가고 있는데 팀 공격을 주도했던 야스민도 지난 경기에서는 부진했고 기본적으로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특히 한순간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연속 실점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범실까지 이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전력이 워낙 안정적이고 공격패턴도 다양해 페퍼저축은행이 버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연패가 길어지며 팀 분위기도 다운되어 있어 초반 흐름을 내주면 완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의 셧아웃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