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4, 22-25, 25-17, 23-25, 10-15)으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부터 최정민이 블로킹과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5-5까지 앞서나가며 쉽게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 바를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중반 이후에도 실바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는등 고전하며 세트를 내줘 1-1이 됐다. 3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김현정의 블로킹에 아베크롬비의 공격득점,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다시 트를 따냈고 4세트 초반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세트 중반 아베크롬비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17-13으로 앞서 나갔지만 실바를 막지 못하며 23-23 동점이 됐고 아베크롬비의 공격범실까지 나오며 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8-7로 앞선 상황에서 권민지에게 속공과 블로킹을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아베크롬비의 공격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결국 패했다. 아베크롬비가 38점, 최정민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1-25, 17-25)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세트 초반 이소영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앞서 나갔지만 세트 중반 모마를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지아의 공격이 블로킹을 당하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에도 이소영의 공격이 막히고 서브에이스까지 연이어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중반 공격이 연이어 상대 수비에 막히며 13-17로 뒤졌고 이후 추격흐름을 이어 나갔지만 리시브가 흔들렸고 서브 범실까지 나오며 점수차가 벌어져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초반에도 접전 상황은 이어졌지만 중반부터 현대건설의 높이에 고전하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주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메가가 13점, 지아와 이소영이 12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를 추천한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에서 현대건설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이전 3연승을 거두는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메가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황에서 이소영이 자기 페이스를 찾으며 3명의 공격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중앙이 강한 정관장은 좌우 공격까지 다양해지며 확실히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편해졌다. 범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격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다. 물론 IBK의 공격력도 만만치는 않지만 최근들어 아웃사이드 히터쪽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고 있고 리시브도 불안한 모습이다. 최정민이 미들블로커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높이가 낮은 편으로 중앙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정관장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