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1-25, 13-25)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레오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이후에도 비예나의 공격이 연이어 막히고 범실이 많이 나오며 쉽게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 중앙공격이 잘 풀리며 주도권을 잡았다가 추격을 허용하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비예나의 공격이 막히며 균열이 생겼고 이후에는 범실이 늘어나며 결국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시작과 함께 0-4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추격흐름마다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흐름을 찾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비예나가 14점, 홍상혁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9, 21-25, 25-20, 15-9)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료헤이가 또다시 결장한 가운데 1세트 초반 타이스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끌려갔고 이후 세트 중반 마테이에게도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후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서재덕의 서브에이스에 타이스의 하이볼 처리로 4-1로 앞서 나갔고 이후에도 고비마다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려 나가며 세트를 따내 1-1이 됐다. 3세트 초반 마테이와 한성정이 함께 터진 우리카드에게 계속해서 근소하게 끌려갔고 임성진의 네트 터치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차가 벌어지며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 타이스가 10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세트 후반 마테이의 3연속 범실이 이어지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 나갔다. 5세트에도 타이스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0-5로 앞서 나갔고 이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국 승리했다. 타이스가 34점, 임성진이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이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한국전력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전력은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근 3승1패로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리시브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타이스, 임성진, 서재덕이 모두 좋은 공격력을 지녔고 신영석을 중심으로 하는 미들블로커의 활약도 괜찮은 편이다. 료헤이가 또다시 결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지원과 이시몬이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전에서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력이 약한 모습을 이어 나가고 있다. 비에나가 분전하고 있지만 승부처에서 해결능력면에서 떨어지는 편이고 최근 공격에서 홍상혁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리시브가 불안하고 중앙에서의 공격지원도 잘 되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의 서브가 좋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전력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