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4-9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1쿼터 안영준과 오재현이 활약하며 5점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2쿼터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상대에게 급격히 주도권을 내줬고 연이어 실점하며 38-51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SK는 3쿼터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는 신경전 속에 오세근이 5연속 자유투를 쏘는등 추격하며 72-78로 끝냈다. 4쿼터 워니의 인사이드 득점과 오재현의 활약을 앞세워 꾸준히 추격흐름을 만들며 경기종료 9.7초전 오재현의 3점슛이 터지며 2점차로 추격했고 파울작전을 상대가 하나 놓치며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패했다. 오재현이 3점슛 4개포함 36득점, 워니가 22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DB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7-84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12-0으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으며 앞서 나가다 2쿼터 고전하며 44-40으로 전반을 끝낸 DB는 3쿼터 초반 상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가 박인웅과 김영현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로슨의 풋백 득점까지 나오며 66-64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박인웅의 3점포등이 나오며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경기종료 1분여전 연이어 자유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김종규가 공격리바운드 이후 덩크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가다 다시 허웅에게 자유투를 내줘 동점이 됐고 로슨의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다시 김종규가 공격리바운드를 한 이후 알바노에게 연결해 알바노의 3점슛이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로슨이 24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바노가 17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1패로 DB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직전 경기에서 고전하기는 했지만 3연승을 달리며 안정된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강상재의 득점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김종규가 제공권 장악에 힘을 보태는등 확실히 트리플포스트의 위력이 여전하다. 두경민이 부진하기는 하지만 알바노를 중심으로 김영현, 박인웅등의 활약도 안정적이다. 반면 SK는 12연승 이후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허일영의 부상이후 김선형이 이탈했고 지난 경기에서는 안영준까지 이탈했다. 오재현이 김선형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꾸고 있다고 하지만 안영준의 빈자리는 너무 크다. 안영준이 결장하며 공수에서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워니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데 상대의 더블팀에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