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45-46으로 뒤진채 끝낸 소노는 3쿼터 최현민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정현의 3점슛이 터졌지만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했고 이정현이 분전했음에도 3-65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지만 김민욱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오누아쿠가 골밑을 장악하며 6점차로 달아났고 배병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정현의 쐐기 3점슛이 터졌고 이후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도 성공시키며 결국 승리했다. 이정현이 3점슛 7개포함 32득점 12어시스트, 오누아쿠가 22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69-80으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배스 중심의 공격이 상대의 노골적인 헬프수비에 막히며 잘 풀리지 않으며 28-43으로 뒤진채 끝낸 KT는 3쿼터 초반 20점차 이상으로 뒤지다가 자유투와 한희원의 3점슛등이 터지며 추격해 50-59로 끝냈다. 4쿼터 추격흐름마다 상대에게 3점슛을 내주며 좀처럼 10점차 안팎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한희원이 3점슛 6개포함 22득점, 배스가 16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KT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허훈이 부상을 당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배스가 상대에게 막히며 공격이 풀리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력이 좋은 팀이고 배스는 언제든지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소노와의 경기에서는 배스가 매치업의 우위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데 하윤기가 오누아쿠와 매치업을 이룰 가능성이 높고 배스는 국내 선수들과 매치업을 이룰 것인데 지난 경기처럼 상대의 더블팀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하고 나올 것이다. 수비에서도 오누아쿠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오누아쿠가 직접적인 득점이 많은 선수도 아니고 도움수비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이정현이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지만 KT도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정현이 막히면 소노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