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6-77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먼로가 교체되며 나서지 못한 가운데 1쿼터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2쿼터 수비를 강화하고 배병준, 카터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가고 최성원의 3점포등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49-37로 앞선채 전반을 끝낸 정관장은 3쿼터 초반 상대에게 추격흐름을 내줬지만 박지훈, 카터, 배병준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달아났고 이동엽에게 3점슛을 허용한 이후에도 카터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유지해 70-57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점수차를 유지하다 쿼터 중반 박지훈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카터의 득점과 최성원의 자유투가 이어지며 결국 승리했다. 카터가 3점슛 3개포함 3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배병준과 박지훈이 16득점씩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비스는 전날 벌어졌던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91-8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공격이 잘 풀리며 52-45로 앞선 채 끝낸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야투난조에 빠지며 역전을 허용했고 박무빈이 바로 3점을 터트렸지만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프림의 분전을 바탕으로 72-69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한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프림의 활약이 있었지만 니콜슨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내줬다가 박무빈이 경기종료 1분13초전 역전 3점슛을 터트렸고 이후 프림과 이우석이 함께 속공을 전개하며 승리했다. 프림이 22득점, 이우석이 11득점을 올리는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모비스는 옥존이 합류하며 약점이었던 외곽이 보강되며 밸런스가 좋아졌다. 전날도 프림이 맹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정관장이 지난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카터를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며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력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하고 정효근, 김경원, 아반도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이종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빅맨 매치업에서 모비스가 뒤질게 없고 외국인 선수가 한명 뿐이라는 점도 정관장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