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76-6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선형, 안영준까지 이탈한 가운데 전반 9-0으로 시작하는등 오세근, 워니의 활약을 바탕으로 42-36으로 앞선 채 끝낸 SK는 3쿼터 초반 알바노를 막지 못하며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수비가 살아났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송창용, 양우섭의 3점슛까지 터지며 67-51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상대의 거센 추격이 있기는 했지만 워니와 오세근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결국 승리했다. 오세근이 24득점 6리바운드, 워니가 20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8-91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5-52로 뒤진채 끝낸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김낙현과 벨란겔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바로 박무빈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이후 니콜슨이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69-72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초반 김낙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프림을 막는데 고전했지만 니콜슨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가 박무빈에게 역전 3점슛을 내주고 속공까지 내주며 결국 패했다. 니콜슨이 3점슛 3개포함 42득점 9리바운드, 김낙현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SK가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의 이탈로 위기에 처했지만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경기에서 DB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여전히 워니가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고 오세근이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점이 좋았다. 특유의 강력한 수비력도 좋았다.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4연승을 거두는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모비스전에서 패하며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초반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SK와의 경기는 워니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오세근, 최부경에 대한 수비도 어려움이 있다. 김낙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오재현, 최원혁등 앞선에 좋은 수비수가 있는 SK가 이들을 막아서면 가스공사는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