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는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홈 경기에서 93-73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고전하며 끌려갔지만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46-41로 앞선 채 끝낸 DB는 3쿼터 김종규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영현, 강상재의 득점이 이어졌고 수비까지 잘 풀리며 주도권을 잡아 68-60으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중반 김종규가 발목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김훈과 강상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더 벌리며 결국 완승을 거뒀다. 로슨이 25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상재가 1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0-114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쿼터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34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주는등 일방적으로 밀리며 46-64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모비스는 3쿼터에도 상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좀처럼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63-90으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점수차가 더 벌어지며 3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알루마가 17득점 8리바운드, 프림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SK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LG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경기 막판 김종규가 발목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심하게 접지르지는 않아서 출전할 가능성이 높고 설사 결장한다해도 서민수를 비롯해 가용자원은 충분히 있다. 거기에 강상재, 로슨, 알바노등 공격을 풀어줄 선수들은 충분히 있다. 모비스가 옥존을 영입하며 백코트진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옥존의 영입에도 3점라인 생산력이 그리 좋은 팀은 아니어서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DB가 상대전에서 폭발적인 3점라인 생산력을 보여줬고 로슨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