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문성곤을 비롯해 3점슛이 폭발하는등 공격이 잘 풀리며 56-44로 앞선 채 끝낸 KT는 3쿼터 상대에게 추격흐름을 내줬고 하윤기가 연속 5득점, 배스가 속공에 성공하며 흐름을 끊었지만 이후 연이어 골밑득점을 내주며 2점차까지 추격당한 상황에서 문성곤의 3점슛과 하윤기의 풋백 덩크까지 이어지며 70-64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상대의 U파울 이후 정성우와 최성모의 연속 3점슛에 한희원의 풋백 득점으로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렸고 상대의 외곽이 터지지 않는 가운데 정성우의 3점슛과 한희원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승리를 거뒀다. 배스가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문성곤과 한희원이 3점슛을 5개씩 터트리며 19점씩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5-88로 패했다. 전반 니콜슨을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준 SK는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수비까지 흔들리며 34-49로 뒤진채 끝낸 SK는 3쿼터 워니가 골밑을 장악하고 송창용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흐름을 만들었지만 니콜슨에게 연속 5실점 한 이후 장거리 3점슛에 골밑 슛까지 내주며 54-67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과 돌파를 허용하며 16점차까지 벌어졌고 결국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동반 패배를 당했다. 워니가 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SK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그래도 직전 소노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허훈의 부상이탈이 아쉽기는 하지만 배스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하윤기도 매치업의 우위를 잘 살리고 있다. 한희원, 문성곤등의 3점슛이 기복이 있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경기를 풀어나가기 좋다. 반면 SK는 김선형, 허일영, 안영준의 부상이탈로 인해 전력이 현저히 약해져 있다. 오재현, 최원혁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한다. 오세근, 최부경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KT와의 경기에서는 매치업의 우위를 살리기 힘들다. 두팀모두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기인데 KT는 배스가,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폭발력 측면에서는 배스가 있는 KT가 좀더 우위를 보인다. 문성곤, 한희원이 간간히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려주면 경기를 좀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