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100-9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니콜슨과 벨란겔이 분전했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33-43으로 뒤졌던 가스공사는 3쿼터 차바위, 벨란겔, 니콜슨의 3점슛이 이어지며 추격흐름을 만들었다가 에피스톨라와 허웅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이 끊어졌지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추격해 60-62로 끝냈다. 4쿼터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김동량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근소하게 밀리다 니콜슨과 벨란겔의 3점슛에 경기종료 1.5초전 벨란겔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가 바로 최준용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0.8초가 남았지만 벨란겔이 3점슛 파울을 얻어내며 그중 2개를 성공시켜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한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13.4초전 신승민의 역전 3점슛이 터졌고 이후 수비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했다. 니콜슨이 3점슛 5개포함 36득점 13리바운드, 벨란겔이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DB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1-99로 패했다. 전반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2쿼터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박인웅의 3점슛에 이용우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52-45로 앞선 채 끝낸 DB는 3쿼터 박인웅의 3점슛으로 시작했지만 상대에게 연이어 스틸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겨줬고 알바노의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김지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역전까지 내줬지만 접전끝에 72-70으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초반 김지완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다시 주도권을 내줬고 강상재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박무빈에게 연이어 외곽포를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김영현의 3점슛에 로슨의 3점 플레이가 나오며 경기 막판 2점차로 추격했지만 이후 공격이 연이어 실패하고 프림과 박무빈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김종규가 19득점 6리바운드, 강상재와 알바노가 17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로슨이 8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로슨의 득점력이 하락하며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종규, 강상재, 로슨으로 구성된 트리플포스트는 분명 상대를 부담스럽게 할 수 밖에 없고 알바노의 리딩도 좋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더욱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6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김낙현, 이대헌의 빈자리는 분명 크다. 니콜슨과 벨란겔의 활약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지나치게 두 선수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DB와의 매치업에서는 제공권 싸움에서 너무 뒤지고 지난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르며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경기를 치뤄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