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8-83으로 패하며 7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이소희가 내외곽에서 활약하고 진안의 활약도 있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0-42로 뒤졌던 BNK는 3쿼터 초반 점수차가 벌어졌다가 김한별과 진안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안혜지의 3점포도 있었지만 이해란을 막지 못하며 62대64로 끝냈다. 4쿼터 초반 다시 안혜지와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배혜윤을 막지 못하며 끌려갔고 승부처에서도 배혜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이소희가 3점슛 5개포함 22득점, 진안이 2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7-57로 승리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김예진, 이혜주, 성수연등 젊은 선수들을 많이 활용하며 고전했지만 그래도 2쿼터 후반 성수연, 이혜주의 득점에 박지수의 활약으로 35-32로 앞선 채 끝낸 KB스타즈는 3쿼터 강이슬과 박지수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고 박지수의 득점이 이어지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렸다가 강유림과 신이슬에게 실점하며 49-41로 끝냈다. 4쿼터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결국 승리했다. 박지수가 20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염윤아가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B스타즈의 승리를 추천한다. KB스타즈는 최근들어 부상자 없이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중이다. 어느 정도 여유를 찾으며 최근에는 김예진, 이혜주, 성수연 등 젊은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출전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경기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한 상황에서 같이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라 일정 경기력은 유지할 수 있다. 반면 BNK는 7연패를 이어 나가는등 최악의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과 선수구성에 변함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한순간 무너지는 모습도 나오고 있고 턴오버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장점인 진안과 김한별을 중심으로 하는 프런트코트진의 높이도 박지수와의 매치업을 고려하면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KB의 수비력이 좋아진 것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