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임찬규 23시즌 4승3패 3.42/23 상대 2승1패 1.54)
임찬규는 지난 시즌 초반 롱맨 역할을 부여 받았다가 선발진이 부진하며 4월중순부터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26 경기 선발로 나와 그중 7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1km에 머물렀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했고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5이닝 정도는 안정된 투구를 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샌디에이고와의 MLB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해 김하성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하며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시범경기에서는 KT 상대로 한차례 나서 3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네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5.1이닝 2실점 1자책, 홈에서 5이닝 5실점 2자책 8이닝 1피홈런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한화(페냐 23시즌 11승11패 3.60/23 상대 4패 5.00)
페냐는 지난 시즌 32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그중 14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평균 146km의 포심과 투심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하며 커브를 섞는 피칭을 하는 투수다. 볼끝도 좋고 땅볼유도능력도 있기는 하지만 커맨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실투가 종종 나왔고 사사구도 177.1이닝을 소화하는동안 77개나 내준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히 홈에서는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5.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고전하는 경기들이 종종 있었다. 시범 경기에서는 두 경기 등판해 기아전에서 4.1이닝 1피홈런 2실점, 두산전에서 6이닝 2피홈런 2실점 투구를 했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5경기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 5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 3자책, 원정에서는 6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 투구를 하며 4패를 기록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엔스가 다소 고전했지만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하고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에서는 2회 신민재가 만루 찬스에서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2-2 동점이 된 4회 상대의 실책으로 잡은 찬스에서 박해민의 역전타에 이어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달아났고 이후에도 박동원, 신민재, 오스틴의 타점으로 달아나며 결국 LG가 8-2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2회 먼저 2실점 한 이후 4회 문현빈의 실책이 빌미가 되며 대거 3실점하며 결국 4회도 채우지 못하고 3.2이닝동안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 2자책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페라자가 2안타 1타점, 채은성이 2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 선발 임찬규는 지난 시즌 운이 좋았다는 평가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려 14승을 거두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샌디에이고와의 MLB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5이닝 2실점의 호투를 했는데 김하성에게 피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투구였다. 구위가 좋은 투수는 아니지만 좋은 제구에 체인지업, 커브 변화구를 잘 활용해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다. 불펜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약화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필승조를 구성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무엇보다 한화 타선의 아쉬움이 여전하다는 것이 문제다. 한화타선은 전날 엔스를 비교적 잘 공략했지만 찬스에서 번번히 물러나는 모습이 있었고 작전수행능력도 떨어지며 엔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날렸고 결국 수비가 빌미가 되며 패했다. 임찬규가 지난 시즌 한화 상대로 비교적 호투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거기에 한화 선발 페냐는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5번 선발로 등판해 승리없이 4패만을 기록하며 5.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기록이 있다. 구위는 뛰어나지만 커맨드가 좋지 못한 편인데 실투가 많은 편이다. LG 타선은 전날 류현진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타격으로 류현진을 괴롭히며 사사구 3개를 얻어내며 결국 류현진을 무너뜨렸을 정도로 여전히 타격이 좋은 팀이다. 상대전에서 고전했던 페냐의 호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 페냐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슬로우스타터 기질을 보였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LG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