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양현종 23시즌 9승11패 3.58/23 상대 1승3패 2.20)
양현종은 지난 시즌 29 경기 선발로 등판해 14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시즌 초반 안정된 투구를 하다 롯데와 SSG 전에서 연속으로 대량실점하며 무너지며 주춤했고 이후 퀄리티스타트 피칭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다 그나마 시즌 막판 자기 페이스를 찾았지만 아쉽게 10승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2km 정도가 나오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에 커브를 간간히 섞는 모습이었는데 완급조절을 하며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빠른볼이 필요할때는 140대 후반의 구속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범경기에서는 한차례 등판해 삼성 상대로 4이닝 1피홈런 2실점 투구를 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5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는 7이닝 무실점 5이닝 1실점 비자책, 홈에서는 7이닝 1실점, 5.2이닝 1피홈런 7실점,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키움(헤이수스 23MLB 6.1이닝 8실점/24시범 4이닝 3실점 2자책)
헤이수스는 2013년 보스턴과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올 시즌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뛰다 시즌 막판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두 경기 롱맨으로 나와 6.1이닝동안 8실점 투구를 하고 시즌을 마무리 했고 이후 키움과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는 17경기 등판해 그중 16경기 선발로 나서며 4승5패 4.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9이닝당 볼넷이 5.09개나 되며 제구에 아쉬움을 보였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평균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활용했다. 유망주 시절에 비해 구속이 오르기는 했지만 구속이 오르며 볼넷도 많아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시범 경기에서는 한차례 등판해 NC 상대로 4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2자책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전준표가 2이닝 4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크로우가 5.2이닝동안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 4자책의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이후 불펜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에서는 0-2로 뒤진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행운의 2루타로 나간 이후 최형우의 동점 2타점 적시타,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와 황대인의 3루땅볼때 김선빈이 홈을 밟은 이후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를 이우성이 잘 파고들며 득점해 대거 5득점을 뽑아냈고 4회 최원준의 홈런과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기아가 7-5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4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10피안타 2사사구 7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는데 1회 첫 타자부터 중견수 도슨이 햇빛 때문에 실책성 플레이를 하는등 수비의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로 흔들리며 무너졌고 타선에서는 최주환의 1회 선제 투런 홈런에 김휘집, 김동헌의 적시타등이 있었지만 수비에서의 불안을 이겨내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이번 경기 역시 기아의 승리를 추천한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지난 시즌 고전하며 아쉽게 8년 연속 이어져오던 두자릿수 승리행진이 중단됐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닝을 먹어주며 자기 역할은 해줬다. 지난 시즌에도 무려 171이닝을 소화해줬는데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키움을 상대로도 지난 시즌 한차례 고전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키움 타선이 전날 집중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확실히 약화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시한번 양현종의 호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면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KBO 데뷔전을 치르는데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해 두차례 롱맨으로 나와 6.1이닝 8실점 투구를 했고 지난 겨울 키움과 계약했다. 좌완투수로서 평균 93마일의 빠른볼을 구사했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못한 투수다. 빠른 주자가 많은 기아를 상대로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면 더 흔들릴 가능성이 높고 기아 타선이 나성범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최형우가 4번타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타선의 짜임새는 여전히 좋아 헤이수스가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재웅, 조상우라는 필승조가 있지만 불펜 역시 키움은 불안한 팀이다. 기아의 연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