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엄상백 23시즌 7승6패 3.63/23 상대 18.2이닝 7실점)
엄상백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19경기 선발로 등판했고 그중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흡수해 빠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을 통해 다른 투수가 됐는데 패스트볼의 평균구속도 144km 정도 나와 제구가 잘되는 날은 꽤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가 됐었다. 시범 경기에서는 두 경기에서 모두 피홈런 1개씩을 허용했었는데 아직까지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는 평가를 이강철 감독은 하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세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는 6.2이닝 1피홈런 2실점, 홈에서는 7이닝 무실점, 5이닝 5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삼성(레예스 23MLB 2패 7.78/24시범 10.2이닝 4실점)
레예스는 보스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안정된 제구로 주목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2022년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다시 시즌이 끝나고 메츠로 이적했고 메츠에서 중간에 콜업되어 9경기 등판해 그중 3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패 7.78 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결국 시즌이 끝나고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평균 148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고 커브, 체인지업을 활용하는데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 연습경기와 시범 경기 첫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하며 우려를 샀지만 두번째 시범 경기 등판이었던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하며 호투를 한바 있다. 불펜 : 오승환이 2이닝 1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코너가 6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 1자책의 호투를 하고 이후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에서는 2회 강민호의 선제 홈런에 이어 1-2로 역전당한 7회 김지찬의 동점타에 이어 연장 10회 대타 김현준의 역전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김영웅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삼성이 6-2로 승리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0-1로 뒤지던 3회 배정대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4회 로하스의 역전홈런이 터졌지만 주권이 동점타를 허용했고 마무리로 나선 박영현이 9회에는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난조를 보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 역시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 첫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하며 우려를 샀지만 그래도 마지막 시범 경기에서는 기아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다. 140대 후반의 패스트볼에 커브, 체인지업을 활용하는데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다. 처음 상대하는 KT 타선이 쉽게 공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삼성은 비시즌 가장 중점을 뒀던 중간계투진 강화에 힘을 쏟았는데 전날 필승조가 줄줄이 출전해 김재윤이 사사구가 3개가 나오며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불펜이 강해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KT 타선은 로하스가 홈런을 때려낸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거기에 선발 엄상백도 올 시즌 이후 FA가 되는 투수로 체인지업이 좋아지며 까다로운 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시즌 초반 아직까지 100% 컨디션이 아니고 삼성 타선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빠른 주자들이 많아 사이드암 투수인 엄상백으로서는 주자를 내보내면 흔들릴 위험이 있다. 거기에 외국인 타자 맥키넌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좌타자 상대로 강하기는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좌타자는 분명 부담스러울 수 있다.거기에 불펜도 지난 시즌보다 약화됐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삼성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