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22-25, 25-13, 25-23,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 김연경, 레이나, 이주아, 김수지, 이원정, 도수빈이 선발로 나서고 정관장은 지아, 메가, 정호영, 박은진, 박혜민, 염혜선, 노란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1세트 김연경, 레이나 윌로우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초반 주도권을 흥국생명이 잡으며 14-8까지 앞서 나갔지만 정관장이 10-15에서 정호영 대신 김세인, 박혜민 대신 이선우를 교체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김연경의 공격범실등이 나오며 정관장이 13-15로 따라갔다가 박혜민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시 4점차로 벌어졌다가 메가의 서브로 재미를 보며 한점차까지 추격한 이후 지아의 활약과 박은진의 블로킹이 나오며 20-18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김연경의 범실과 메가의 마무리로 1세트를 정관장이 따냈다. 2세트에도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1세트와는 달리 중반 이후에도 점수차를 벌리며 14-7까지 앞서 나갔고 이후에도 윌로우의 3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점수차를 벌려 흥국생명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지아의 활약을 바탕으로 정관장이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며 22-16까지 앞서 나갔지만 정호영이 22-18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무릎 통증으로 한송이와 교체됐고 흥국생명은 메가의 공격범실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2점차로 추격했고 이후김연경, 윌로우의 득점에 레이나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이후 윌로우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흥국생명이 3세트도 따냈다. 4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정관장은 지아의 활약을 바탕으로 버텼지만 세트 후반 김연경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20점 이후 레이나의 공격성공에 반해 메가의 공격은 아웃되며 결국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25점, 김연경이 23점, 레이나가 18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고 정관장은 지아가 31점, 메가가 2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흥국생명의 승리를 추천한다. 흥국생명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김연경을 비롯해 윌로우, 레이나 공격삼각편대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레이나가 상대의 목적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공격에서 기여했고 위기를 잘 넘기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공격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좋다보니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다. 반면 정관장은 지아가 맹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이소영의 빈자리가 컸다. 상대에게 무려 8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했고 공격에서도 메가와 지아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정호영도 1차전 3세트 부상으로 교체되며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송이가 있기는 하지만 정호영에 비해 경기력은 확실히 떨어진다. 이소영은 이번 경기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공격력이 좋은 이선우를 내보내기에는 리시브 불안이 너무 커 선택지가 넓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박혜민이 안정적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흥국생명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