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5-93으로 패했다. 전반 초반 오누아쿠가 분전했지만 내외곽에서 밀리며 끌려가 두자릿수 점수차까지 벌어졌다가 이정현의 활약으로 추격하며 39-45로 끝낸 소노는 3쿼터 김민욱의 3점슛등이 터졌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고 막판 오누아쿠까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63-70으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이우석을 막지 못해 점수차가 더 벌어졌고 쿼터 중반 옥존에게 3점슛등을 내주며 15점차로 벌어졌고 서머스의 3점슛과 이정현의 연속 자유투등으로 경기종료 2분여전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바로 장재석과 알루마에게 실점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패했다. 이정현이 25득점 8어시스트, 오누아쿠가 1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벌어졌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98-73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부터 3점포가 폭죽같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수비에서 잘 버티며 52-40으로 앞선 채 끝낸 가스공사는 3쿼터 박지훈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안세영의 득점에 신승민, 벨란겔의 활약이 이어지며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 나가며 78-52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도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나와서 이도헌의 3점슛에 안세영, 양준우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지켜 결국 승리했다. 팀은 무려 1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벨란겔이 3점슛 4개포함 21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신승민이 3점슛 4개포함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원정팀이 모두 승리하며 2승1패로 한국가스공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홈팀인 소노의 승리를 추천한다. 소노는 최근 승과 패를 반복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 전력으로 나름대로 버티고 있다. 오누아쿠의 골밑 장악능력에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잘 조율하고 있다. 특히 김민욱이 이정현의 복귀이후 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물론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7승1패의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백투백 일정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벨란겔과 니콜슨의 활약에 좋은 성적이 이어지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를 풀어줄 선수들은 한정적이다. 오누아쿠가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할 수 있고 김민욱도 매치업상 3점슛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다. 벨란겔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체력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