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전날 벌어졌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4-78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배스를 앞세워 접전끝에 50-45로 앞선채 끝낸 KT는 3쿼터 정성우와 한희원이 활약하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고 최성원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했지만 중반이후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하윤기와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며 77-59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도 두자릿수 점수차를 꾸준히 유지한채 배스와 하윤기를 앞세워 결국 승리했다. 배스가 3점슛 3개포함 3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윤기가 2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0-74로 승리했다. 마레이에 이어 구탕까지 결장한 가운데 전반 초반 밀렸지만 이관희가 교체로 들어와 3점슛을 3개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도 이재도의 3점슛 3개를 비롯해 3점슛이 폭발하며 51-33으로 앞선채 전반을 끝낸 LG는 3쿼터 초반 제공권에서 뒤졌지만 수비가 잘됐고 공격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77-55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양홍석의 3점슛을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가비지 타임 동반 승리를 거뒀다. 양홍석이 3점슛 4개포함 28득점, 텔로가 1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1패로 KT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배스도 전날 좋은 모습을 보여 하윤기와 함께 팀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백투백 일정이기는 하지만 포워드진에 좋은 수비수들이 많아 에너지레벨이 떨어지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반면 LG는 직전 경기에서 마레이와 구탕 없이 삼성을 완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두 선수는 이번 경기도 결장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경기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삼성은 수비가 좋지 못해 LG의 외곽이 쉽게 터질 수 있었지만 KT의 수비는 삼성의 수비와는 다르다. 거기에 LG는 수비에서도 배스와 하윤기를 막는데 다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KT의 공격력이 배스와 하윤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고 이들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면 포워드진의 3점슛도 잘 터진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