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93-85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프림과 장재석의 골밑 공략과 알루마, 옥존의 3점슛이 잘 터지며 한때 두자릿수 점수차로 앞서 나가다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45-39로 끝낸 모비스는 3쿼터 이우석을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며 점수차를 유지했고 상대 오누아쿠의 5반칙 퇴장까지 나오며 70-63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꾸준히 리드를 이어 나가고 옥존의 3점슛과 알루마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15점차로 달아났다가 수비가 흔들리며 경기종료 2분여전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장재석의 골밑 득점과 알루마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며 바로 9점차로 달아나 결국 승리했다. 알루마가 21득점 9리바운드, 이우석이 18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4-100으로 패하며 8연패를 이어 나갔다. 마레이와 구탕이 빠진 LG를 상대로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관희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고 이정현이 이관희와 부딪히며 공격자 파울을 범하는등 흐름을 넘겨줬고 이후에도 3점슛을 연이어 허용하고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33-51로 뒤진채 끝낸 삼성은 3쿼터에도 코번의 공격이 먹히지 않았고 추격흐름마다 3점슛을 허용하며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55-77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별다른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레인이 3점슛 3개포함 19득점 7리바운드, 차민석이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세번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모비스는 한동안 고전했지만 옥존 영입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며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림과 알루마가 번갈아 나와 모두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고 3점라인 생산력도 좋아졌다. 반면 삼성은 은희석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에도 경기력이 여전히 부진하다. 특히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외곽수비가 쉽게 뚫리다 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고 있다. 공격도 매끄럽지 못하다 보니 상대의 노골적인 코번 더블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다 보니 코번의 위력도 전반기와는 다른 상황이다. 모비스의 빠른 템포에 국내 빅맨까지 매치업상 우위를 보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