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116으로 패하며 9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부터 상대의 빠른템포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주도권을 내줘 41-60으로 뒤진채 끝낸 삼성은 3쿼터에도 이정현, 김시래, 코번을 중심으로 추격했지만 3점슛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수비에서 무너지며 점수차가 더 벌어져 55-90으로 뒤진채 냈다. 4쿼터 젊은 선수들로만 경기를 풀어나가며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레인이 3점슛 4개포함 18득점, 코번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DB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3-98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부터 상대에게 무더기 3점슛을 내주며 40-52로 뒤진채 끝낸 DB는 3쿼터에도 야투난조에 시달리며 점수차가 계속 벌어지며 52-78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위디와 최승욱이 분전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패배를 당했다. 로슨이 3점슛 3개포함 1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서민수가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최근 2연패를 당하는등 1승3패의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로슨의 득점력이 하락하고 있고 수비까지 무너지며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트리플포스트는 위력적이고 오히려 연패가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면 삼성은 9연패를 이어 나가며 최악의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여전한데 상대는 이미 그런점을 잘 알고 잘 대처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쉽게 돌파를 허용하고 외곽에서 많은 오픈찬스를 내주다보니 대량실점하는 경기들이 늘어나고 있다. DB가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도 삼성에 비해 확실히 우위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