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전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며 38-46으로 뒤진채 끝낸 소노는 3쿼터에도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후반 백지웅과 박종하가 연이어 3점슛을 터트리고 오누아쿠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오며 55-62로 끝냈다. 4쿼터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에 이어 백지웅과 김민욱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추격흐름을 만들어 결국 6점차까지 역전에 성공했다가 연이어 실점하며 경기종료 32초전 동점이 됐지만 이정현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의 공격자 파울을 한호빈이 유도하고 박종하가 자유투를 얻어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결국 승리했다. 오누아쿠가 22득점 14리바운드, 서머스가 14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수비가 잘되며 35-29로 앞선채 끝낸 LG는 3쿼터에도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쿼터 중반 문성곤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연이어 속공을 통해 재역전에 성공하며 54-49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다시 정성우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줬고 하윤기에게 골밑득점까지 내주며 한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이재도와 이관희의 활약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후에도 상대의 파울작전을 잘 버티며 결국 승리했다. 텔로가 14득점 11리바운드, 양홍석이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는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텔로만으로 경기를 치르면서도 2연승을 거두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폭발적인 3점슛이 나오며 삼성을 잡았었는데 3점슛은 어차피 기복이 있는 것이고 그것보다는 강력한 수비력으로 버틸 수 있었다. 텔로가 잘 버티고 있고 도움수비를 통해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마레이가 결국 3주 진단을 받으며 이바라를 일시 대체 외국인 센터로 영입했지만 이번 경기는 출전이 어렵다. 소노도 지난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등 나름대로 버티고 있지만 많은 부상자가 나오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중이다. 이정현의 공격력이 좋기는 하지만 LG의 수비력이 워낙 좋아 이정현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은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오누아쿠가 매치업의 우위를 살릴 수 있지만 LG는 도움수비를 통해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LG가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준 수비력이라면 마레이가 없더라도 뒤질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