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팀은 페퍼저축은행 홈에서 벌어졌던 휴식기 이전 경기에서 맞붙어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1(25-29-31, 28-26, 25-19)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고 페퍼저축은행은 17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시작부터 정지윤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이 5-1로 경기를 시작했고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은 통하지 않으며 13-3까지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아 쉽게 현대건설이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 대신 이한비를 투입하는 변화를 주며 경기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야스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뒤쳐지지 않았고 긴 듀스가 이어지다 페퍼저축은행이 30-29로 앞선 상황에서 김다인의 오버넷 범실이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이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에도 페퍼저축은행이 연속 블로킹 등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10-5까지 앞서 나가다 현대건설이 조금씩 추격흐름을 만들었고 24-23으로 페퍼저축은행이 앞선 상황에서 야스민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듀스가 됐고 이후 듀스가 이어진 상황에서 모마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이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4-4에서 모마의 서브가 터지며 8-5로 현대건설이 우위를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을 제외하고 공격루트가 보이지 않으며 끌려갔고 현대건설은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며 결국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현대건설에서는 모마가 30점, 양효진이 17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야스민이 26점, 필립스가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현대건설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건설은 시즌 내내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고예림까지 복귀하며 완전체 전력을 꾸렸고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는 위파위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지윤, 고예림, 김주향등을 상황에 따라 교체로 투입할 수 있을만큼 여유도 있다. 세터부터 수비까지 안정감 있는 전력을 꾸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의욕적으로 영입한 박정아는 리시브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약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보니 야스민에 의존하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박은서, 이한비 등 누구를 투입하더라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다가도 한순간 상대에게 연속 실점하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별다른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현대건설의 완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