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팀은 삼성화재 홈에서 벌어졌던 휴식기 이전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2(28-26, 20-25,29-27, 16-25, 15-1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고 우리카드는 5연패를 이어 나갔다. 삼성화재는 주전세터 노재욱이 부상으로 빠지며 이재현이 주전세터로 나선 가운데 1세트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지며 듀스까지 갔고 27-26 상황에서 이재현이 왼손 오픈 공격에 나서며 1세트를 삼성화재가 다냈다. 2세트에는 초반까지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상대의 범실과 이상현의 속공득점에 한성정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았고 삼성화재는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져 우리카드가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요스바니가 일찌감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가운데 요스바니가 고루 활약했고 우리카드도 뒤지지 않으며 다시 접전 상황이 이어지며 듀스까지 갔지만 28-27에서 에디가 마테이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다시 삼성화재가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이상현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며 주도권을 잡았고 삼성화재는 연이어 11개의 범실을 범하며 무너진 틈을 타 우리카드가 중반 이후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세트를 따내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도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삼성화재 센터 김준우가 7-6 상황에서 블로킹후 내려오다 부상을 당해 이탈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에디가 11-9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했고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결국 삼성화재가 승리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요스바니가 44점, 김준우가 1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28점, 김지한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3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카드는 넉넉한 우위로 1위를 질주하다 4라운드 막판 5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부상자가 없고 올스타전 휴식기가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우리카드의 연패는 마테이의 부진과 맞물려 있는데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던 마테이가 휴식을 통해 자기 컨디션을 회복하면 우리카드는 다시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마테이 뿐만 아니라 김지한, 한성정등 좋은 좌우 공격수들을 가졌다. 반면 삼성화재는 휴식기 이전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요스바니에 대한 의존도가 큰 팀이다. 요스바니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주전센터로 나서던 김준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도 약화됐다. 노재욱이 정상 복귀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요스바니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은 언제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 거기에 삼성화재는 홈에서 10승2패를 거두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5승7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카드의 서브만 잘 들어가면 좀더 편안한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카드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