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이전 가졌던 두팀의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원정에서 세트스코어 3-0(25-17,27-25, 25-21)으로 승리했고 IBK는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아베크롬비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정관장에서는 중앙 공격이 잘되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고 박은진의 연속 블로킹까지 나오며 4점차로 달아났다가 연이어 범실을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에 염혜선의 서브에이스와 중앙득점이 이어지며 정관장이 세트를 쉽게 따냈다.
2세트 초반 아베크롬비가 활약하고 정관장은 범실이 늘어나며 IBK가 16-9로 앞서 나갔지만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 타임에 연속 5득점을 올렸고 지아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한점차까지 추격하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듀스끝에 다시 정관장이 세트를 따냈다. 3세트 황민경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베크롬비의 범실이 나오며 세트 중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메가의 서브때 IBK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정관장이 달아났고 IBK는 아베크롬비가 활약하며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중앙 공격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며 3세트까지 정관장이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에서는 메가가 24점, 지아가 11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IBK에서는 아베크롬비가 18점, 황민경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맞서고 있는 두팀이다. 이번 경기 역시 정관장의 승리를 추천한다. 정관장은 한동안 부진을 이어 나갔지만 이소영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메가의 페이스가 떨어진 틈을 이소영이 메꿔줬고 이소영이 살아나며 메가에게도 견제가 약해지며 메가까지 살아나는 긍정적인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발목을 잡는 팀이기는 하지만 막강한 미들블로커진에 좌우 공격이 이렇게 풀리면 얼마든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휴식기 이전 4연패를 당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아베크롬비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부진한 모습이고 특히 미들블로커진의 속공이 잘 통하지 않다보니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정민이 작은키에도 불구하고 많은 블로킹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속공면에서는 여전히 약한 IBK기업은행이다. 기본적으로 리시브 불안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