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7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벨란겔, 니콜슨, 신승민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46-38로 앞선 채 끝낸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에도 벨란겔과 박봉진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가 쿼터 후반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해 추격흐름을 내주며 62-55로 끝냈다.
4쿼터에도 공격이 풀리지 않고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주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가 니콜슨의 플로터와 벨란겔의 자유투로 경기종료 32초전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정현에게 바로 실점하고 공격에서 니콜슨의 공격자 파울이 나오고 파울작전으로 자유투를 내줬는데 박종하가 모두 성공시키며 4점차가 됐고 벨란겔의 버저비터가 터졌지만 결국 한점차로 패했다. 니콜슨이 3점슛 5개포함 34득점 13리바운드, 벨란겔이 3점슛 2개포함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KT가 3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직전 LG전에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윤기와 배스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있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에 기복이 있다보니 공격생산력에 기복이 있는 모습이지만 수비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한국가스공사도 김낙현, 이대헌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김낙현, 이대헌에 이어 차바위, 신주영, 박지훈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가 왔다. 다행히 신승민의 부상은 경미해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지만 가용자원이 너무 적어졌다. 벨란겔과 니콜슨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상황인데 체력적으로도 지칠 수 있다. KT가 제공권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데 3점슛이 터지면 좀더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