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25-17, 23-25, 25-1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메가의 서브 타임때 리시브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아 12-6으로 앞서 나가다 육서영과 아베크롬비를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해 결국 접전 상황이 이어지며 듀스까지 갔고 긴 듀스끝에 이소영의 연속 마무리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박혜민의 서브타임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려 순식간에 주도권을 잡았고 블로킹이 계속 나오며 쉽게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12-3까지 앞서 나갔지만 표승주의 서브타임대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추격흐름을 내줬고 이후에도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하더니 세트 후반 아베크롬비를 막지 못하고 메가의 공격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 염혜선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5-0으로 출발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아베크롬비를 막는데 고전했지만 지아와 메가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점수차를 다시 벌려 결국 세트를 따내 승리했다. 지아가 25점, 메가가 24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222-25, 25-17)로 승리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 시작과 함께 김다인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6-0으로 시작하는등 세트중반까지 압도하다 추격흐름을 내주며 23-20까지 쫓겼다가 이다현의 속공과 위파위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정지윤대신 고예림을 투입해 리시브의 안정을 꾀했지만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위파위와 모마가 5점씩 올리며 활약했고 고비마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결국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초반 범실이 많이 나오며 0-5로 끌려갔고 이후에도 주도권을 내주며 8-16까지 뒤지던 경기를 따라가 17-22 상황에서 김주향의 서브에이스와 모마의 블로킹으로 3점차까지 따라갔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한세트를 내줬다. 4세트 수비가 잘 풀렸고 양효진, 정지윤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주도권을 잡으며 점수차를 벌려 쉽게 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모마가 20점, 양효진이 19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3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 또는 핸디승을 노려볼만한 경기다. 정관장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1패가 현대건설전이었는데 현대건설의 완벽한 경기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하지만 정관장은 IBK 상대로 연승을 거두는 등 확실히 좋은 경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소영의 컨디션 회복으로 인해 메가, 지아에 대한 견제도 약해지며 세명의 공격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거기에 정호영, 박은진으로 구성된 미들블로커는 현대건설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정호영이 양효진과 일부러 맞물리며 나설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모마는 외국인 선수치고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는 못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위파위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들블로커진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할 경우 모마의 기복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정관장의 불안한 연결과 범실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래도 홈의 이점도 있다. 정관장이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다. 정관장의 승리 또는 핸디 승을 노려볼만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