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73-108로 패하며 10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에는 코번을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상대의 트리플포스트를 막지 못하며 40-46으로 뒤진채 끝낸 삼성은 3쿼터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고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상대의 트랜지션오펜스에 쉽게 실점하고 외곽포까지 연이어 실점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턴오버까지 많이 나오며 57-81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로슨에게 연속 5실점하며 3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코번이 25득점 8리바운드, 이스마엘 레인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0-77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이바라가 합류한 가운데 전반 중반까지는 끌려갔지만 이관희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관희와 양홍석의 3점슛이 터지며 48-43으로 앞선채 끝낸 LG는 3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구탕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이후 이바라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68-58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양홍석의 3점슛으로 꾸준히 리드를 이어 나가다 쿼터 후반 상대에게 4점차까지 쫓겼고 경기종료 21초전 김민욱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유기상이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이어진 수비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했다. 양홍석이 3점슛 3개포함 16득점, 유기상이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는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경기에서는 마레이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이바라가 합류했는데 한달여 쉬고 있었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레이에 비해 2:2 플레이는 더 잘하는 모습도 보였고 파워가 있는 선수라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수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고 수비가 좋은 팀이라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반면 삼성는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LG와의 맞대결에서도 경기초반 이정현이 이관희와의 신경전에서 밀리며 흐름을 넘겨줘 대패를 당하기도 했는데 코번이 복귀했지만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코번도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리며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G의 타이트한 수비를 삼성의 국내 선수들이 뚫어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