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T..

SK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87-92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워니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외곽 공격까지 잘 풀리며 44-41로 앞선 채 끝낸 SK는 3쿼터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줬고 수비에서도 고전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55-66으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오재현이 분전하며 추격흐름을 만들고 양우섭의 3점슛으로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최준용에게 외곽포를 허용하고 허웅에게도 3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고 오재현의 3점슛이 있었지만 라건아에게 실점하고 오재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나왔고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오재현이 3점슛 5개포함 29득점 7어시스트, 워니가 21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T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98-87 승리했다. 전반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 풀리며 53-44로 앞선채 끝낸 KT는 3쿼터 상대의 거센 격에 시달리며 1점차까지 쫓겼다가 하윤기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그나마 배스와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며 74-69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속공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고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가 연이어 실점했지만 배스의 미들슛과 문정현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경기 막판 다시 4점차로 쫓겼지만 정성우의 3점슛에 배스의 덩크가 이어지며 결국 승리했다. 배스가 29득점 10리바운드, 문정현이 3점슛 3개포함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SK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LG전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허훈의 부상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배스가 살아나고 있고 하윤기가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문성곤, 문정현, 한희원은 수비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고 간간히 터지는 3점슛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반면 SK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수요일 EASL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부상자가 있다.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던 최원혁은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허일영의 출전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안영준, 김선형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오재현이 분전하고 있지만 워니에 대한 상대의 노골적인 더블팀으로 인해 워니가 힘들어 하고 있고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은 떨어져 있다. KT가 높이면에서 뒤질 수 있지만 수비가 좋은 포워드들이 많아 도움수비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고 공격에서는 배스가 매치업의 우위를 확실히 살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