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BNK와의 홈 경기에서 56-47로 승리했다. 박혜진이 복귀했지만 박지현과 최이샘이 결장한 가운데 전반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28-31로 뒤진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 나윤정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김단비가 활약했지만 쿼터 후반 밀리며 40-42로 끝냈다. 4쿼터 초반 나윤정과 이명관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김정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쿼터 중반 이명관의 연속 골밑 득점에 박혜진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이명관이 20득점 7리바운드, 김단비가 15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3-58로 승리했다. 전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36-30으로 앞선 채 끝낸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이후 상대를 2득점으로 묶어내고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의 3점슛등이 터지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렸고 쿼터 후반 이해란의 골밑슛과 강유림의 자유투가 나오며 50-40으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배혜윤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끄고 강유림의 3점포와 이해란의 속공이 나오며 다시 8점차로 달아났고 다시 추격을 허용한 경기막판 배혜윤의 득점으로 달아나며 결국 승리했다. 강유림이 19득점 5리바운드, 배혜윤이 1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생명의 승리 또는 핸디 승을 노려볼만한 경기다. 삼성생명은 최근들어 배혜윤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왔고 키아나 스미스도 출전시간을 늘리며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배혜윤이 중심을 잡아주며 확실히 경기력이 좋아졌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박지현과 최이샘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했다. 두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지만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 이번 경기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부상방지가 중요한 우리은행이 두 선수에게 다시 휴식을 준다면 경기는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 박혜진이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몸상태가 완전치 않고 최근 김단비에 대한 부하가 심한 상황이다. 모든 선수가 나온다 하더라도 최근의 삼성생명이라면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다. 삼성생명의 핸디 승리 또는 승을 노려볼만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