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19, 17-25, 25-17)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박정아를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줘 끌려가다 세트 중반 타나차의 공격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고 접전 상황이 이어지며 듀스로 갔고 듀스에서 배유나가 야스민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야스민의 공격범실까지 나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세트 중반부터 배유나의 서브에이스와 타나차의 퀵오픈이 나오는등 6점을 연이어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6-14까지 뒤졌고 이후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며 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부키리치의 활약을 바탕으로 초반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배유나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상대를 몰아붙이며 쉽게 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부키리치가 18점, 배유나가 17점을 올리는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8-30, 17-25, 25-23, 18-25)으로 패하며 5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6-12로 뒤지던 경기를 육서영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고 아베크롬비가 맹활약하며 추격해 결국 역전까지 가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긴 듀스끝에 이소영에게 연속 실점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리시브가 전체적으로 흔들리며 줄곧 끌려갔고 결국 쉽게 세트를 내줬고 3세트 초반에도 흔들리며 3-12로 끌려가다 아베크롬비가 맹활약을 펼치며 추격흐름을 만들었고 푼푼의 서브타임때 육서영과 아베크롬비의 공격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아베크롬비의 공격득점과 상대의 공격범실로 결국 한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4세트 시작과 함께 또다시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이어지며 0-5로 시작하며 끌려갔고 아베크롬비의 활약으로 2-13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지며 결국 쉽게 세트를 내줘 패했다. 아베크롬비가 35점, 육서영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IBK는 최근 5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아베크롬비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공격이 약한데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도 부진하다 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도로공사에 비해서는 확실히 전력면에서 안정감이 있는 IBK다. 리시브만 좀더 안정을 찾으면 경기를 쉽게 풀수 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웃사이드 히터쪽에 걱정이 있는 상황이다. 타나차가 활약하는 경기도 있지만 기복이 심한 모습이고 연결 부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IBK는 중앙공격이 약할 뿐이지 아웃사이드 히터쪽에는 표승주, 육서영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충분히 있어 아베크롬비와 함께 좀더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