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231-29, 26-24)로 승리했다. 1세트 상대의 많은 범실이 나왔지만 무라드가 3점에 그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가 세트 중반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 접전끝에 무라드의 후위공격이 막히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리시브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달아나는 득점을 올리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9-14까지 뒤졌고 유광우와 임동혁이 함께 교체로 들어오며 분위기를 바꿨고 정지석의 블로킹과 후위공격이 나오며 추격해 접전 상황을 만들었고 긴 듀스가 이어지다 상대의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마무리로 3세트까지 따냈다. 4세트 초반부터 중앙을 잘 활용하며 앞서 나가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무라드가 활약하며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가 역전을 허용하며 듀스까지 갔지만 결국 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무라드가 23점, 정한용이 13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2-25, 25-15, 22-25)으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중반까지는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20점이후 승부에서 비예나는 해결하지 못했고 타이스는 막지 못하며 내리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황경민과 비예나의 블로킹이 나오며 6-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황경민의 퀵오픈과 임성진의 범실이 나오며 5점차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비예나의 활약과 한국민의 블로킹이 나오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도 중반까지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17-18에서 신영석에게 블로킹을 당하며 2점차로 벌어졌다가 한국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고 황승빈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만들었지만 타이스를 막지 못하며 매치포인트를 내줬고 황경민의 범실까지 나오며 결국 패했다. 비예나가 30점, 황경민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은 아직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라드나 임동혁을 상황에 따라 기용하고 있지만 확실히 안정감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도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정지석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정한용, 곽승석, 에스페호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팀이다.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명확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다시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비예나가 분전하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아쉽다. 거기에 미들블로커진도 약한 편인데 비예나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일때나 간신히 승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경기를 풀어나갈 방법은 확실히 있는 팀인 반면 KB손해보험은 한계가 명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