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B..

LG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6-88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제공권을 장악당하며 수비가 무너져 40-56으로 뒤진채 끝낸 LG는 3쿼터에도 골밑 수비에서 고전했지만 그나마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해 61-72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수비가 잘되며 4분여간 단 2실점만 하고 이관희와 이재도의 활약으로 4점차까지 추격했고 결국 경기막판 시소게임을 이어 나갔지만 86-85로 앞선 상화에서 이정현에게 자유투로 동점을 허용하고 경기종료 7.6초전 이정현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이관희가 18득점, 이재도가 3점슛 3개포함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DB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4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부터 로슨과 김영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로슨이 폭발하고 속공까지 잘 나오며 57-42로 앞선 채 끝낸 DB는 3쿼터에도 강상재의 연속 3점슛에 로슨의 꾸준한 득점포로 20점차 이상으로 벌렸다가 수비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79-68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강상재의 연속 3점슛이후 로슨이 연속 14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승리를 거뒀다. 로슨이 3점슛 6개포함 4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바노가 3점슛 3개포함 2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DB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잠시 고전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로슨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최근 3연승을 거두고 있다. 팀의 공격생산력이 정상화되고 있는 모습인데 여전히 트리플 포스트의 활약이 압도적이고 알바노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반면 LG는 마레이 없이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다 지난 경기에서 최하위 삼성에게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바라가 합류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고 아직까지 국내 선수들과의 수비 조직력도 좋지 못한 모습이다. 거기에 이바라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국내 선수들의 높이에서 뒤지다 보니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수비 매치업에서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DB는 제공권의 우위를 바탕으로 다시한번 3점라인 생산력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LG가 국내 선수들의 3점슛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