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차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88-97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홍경기에게 많은 3점슛을 내주기는 했지만 라건아와 이승현이 골밑을 장악하고 송교창이 활약하며 38-36으로 앞선채 끝낸 KCC는 3쿼터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송교창의 3점슛과 허웅의 득점으로 추격흐름을 만들었지만 홍경기, 레인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주며 뒤져 56-61로 끝냈다. 4쿼터 허웅과 송교창의 3점슛등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경기막판 허웅의 3점슛이 터지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1차연장에서 상대 이정현의 5반칙 퇴장이 있었지만 코번을 막지 못했고 라건아의 5반칙 퇴장까지 나오며 2차 연장으로 향했고 알리제 존슨이 출전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코번을 막지 못하며 수비가 무너져 결국 패했다. 라건아가 24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웅이 3점슛 5개포함 2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2차 연장에서 존슨의 출전거부가 결국 독이 되고 말았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79-8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 제공권에서 밀리고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27-45로 뒤진채 끝낸 LG는 3쿼터 강상재에게 3점슛을 3개 허용하기는 했지만 유기상이 내외곽에서 분전하고 쿼터 막판 연이어 스틸에 성공하며 추격해 53-64로 끝냈다. 4쿼터에도 속공을 통해 추격흐름을 이어가 3점차로 추격했다가 알바노를 막지 못하며 다시 벌어졌고 구탕의 속공을 통해 추격했지만 고비마다 알바노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후안 텔로가 16득점 8리바운드, 구탕이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LG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KCC의 승리를 추천한다. KCC는 지난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삼성에게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알리제 존슨이 2차연장에서 출전을 거부하며 국내 선수들로만 나서다 결국 패했다. 이후 훈련에 알리제 존슨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있어 여전히 불안요소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라건아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LG의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간의 매치업에서는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송교창, 이승현을 중심으로 높이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고 허웅, 이근휘 등의 3점포도 위력적이다. 반면 LG는 마레이의 부상으로 인해 이바라를 영입해 급한불을 껐지만 확실히 마레이에 비해 경기력은 떨어진다. 특히 수비 조직력 측면에서 텔로나 이바라는 아쉬움이 있는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4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아무래도 안정적인 페인트존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경기를 유리하게 끌기가 힘들다. KCC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