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상당히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한 양상, 결승 골을 넣은 디아키테(FW)가 상의 탈의 셀레브레이션을 했다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상당히 '예능' 끼가 보이는 경기를 치렀다. 일단 수비적으로 재편한 가운데에서도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는 면모는 있었다. 중앙에서의 공격이 오히려 잘 통하지는 않고 있지만, 케시에(CM)가 주축인 중원이 수비적으로는 버텨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특히 코수누(CB)가 퇴장당한 상황에서 전술변화로 알레(FW)의 높이를 활용하는 실리적인 전술의 견고함은 그래도 코트디부아르가 강호로서의 면모를 갖춘 느낌을 주게 했다. 상대가 지공에 능한 팀은 아니니 이를 뚫기에는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히려 알레의 포스트플레이가 골로 연결되는 모습. 신체적으로 상당히 장신 선수가 많은 팀이라, 감독이 바뀐 상황에서 정교하게 하는 것 보다는 실리적으로 움직이는 지난 경기에서의 기조를 그대로 따올 가능성도 있다. -결장자 : 바이(CB/ B급), 자하(FW/ B급), 코르넷(FW/ B급), 아드링가(RW / B급), 코수누(CB/A급), 디아키테(FW /B급)
콩고민주공화국
기니를 3-1로 격파하면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그동안 지독한 빈공에 시달렸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준 끝에 준결승에 진출. 다만 상대가 수비와 롱볼에 올인하는 상황이라면, 콩고민주공화국이 고전할 수 있을 것. 지난 경기에서도 약 37.6%의 점유만 가져가면서, 역습에 올인한 것이 오히려 높은 효율로 이어졌기 때문. 그나마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모습이지만, 상대는 앞서 언급했듯이 고공 플레이에 상당히 능한 상황이다. 결국 콩고민주공화국의 득점력은 지난 경기를 끝으로 다시 죽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사실 수비에서도 바카-음벰바(DF)조합이 키가 큰 선수들은 아니라서, 상대 알레를 막아 세우는데도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할 것. -결장자 : 보카디(DF / B급), 무징가(DF / B급), 케바노(MF/B급), 볼링기(FW/A급), 말랑고(FW/ B급)
코트디부아르가 신승하는 양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코트디부아르가 수비와 롱볼에 올인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데, 키가 큰 코트디부아르의 고공 플레이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상태. 콩고민주공화국이 오히려 점유율을 잡으면 빈공에 시달리는 경우도 잦은 편인데, 코트디부아르가 지난 경기 퇴장자의 발생이 힌트가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