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남아공..

나이지리아

앙골라를 격파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나마 코트디부아르가 대항마로 꼽히는 데, 코트디부아르도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아서, 사실상 나이지리아가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물론 나이지리아가 오시멘(FW) 필두의 공격력을 100% 보여주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필요한 단단함으로, 실리를 잘 챙기고 있는 상태. 특히 역습 상황에서 오시멘이 버티고, 사이먼(LW)과 루크먼(RW)이 흔드는 패턴은 '알고도 속는' 패턴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의 득점력은 전력에 비해 아쉽지만, 강호와 약체를 상대로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특히 약한 팀을 만나서도 사이먼(LW)이 보여주는 온더볼 상황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결국 골문을 열어젖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장자 : 은디디(DM/A급), 에테보(CM/B급), 페이스(FW/A급), 악포구마(DF / B급), 사디크(FW/B급)

남아공

상당히 지루한 흐름 끝에, 승부차기로 카보베르데의 돌풍을 잠재우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모습이다. 끈끈한 수비력이 돋보였고, 윌리엄스(GK)의 승부차기 4개 선방이라는 '야신모드'도 꽤 인상적. 다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결국 상대 수비의 단단함을 결국 뚫어내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을 것. 실제로 승부차기에서도 모코에나(DM) 정도를 제외하면 좋은 킥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카보베르데의 유효 슈팅을 거의 나오지 못하게 한(2개) 수비력이 그나마 인상적인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나이지리아는 가장 안정적으로 득점력을 투사하는 팀. 토너먼트에서 나이지리아가 아주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나이지리아는 한 골을 먼저 내주면 공략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결장자 : 모티바(FW/A급), 흐롱와네 (FW/ B급),

나이지리아가 유리할 것. 일단 득점력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은 아니나, 결국 단단함과 늘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 남아공의 공격력이나 킥의 정확도가 8강에서 너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나이지리아가 또 다득점을 무리하게 노리지는 않을 테지만, 적어도 실리를 챙기는 데에는 성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