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일본을 2-1로 격파하고, 개최국인 카타르와 만나게 되는 일정을 맞이하게 되었다. 타레미(FW)가 퇴장을 당하면서 걱정이 되는 면모가 있었지만, 역시 피지컬을 앞세운 공세가 통하는 모습. 다만 이란의 공세가 롱볼 축구를 구사하기 전 까지는 영점이 잘 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때문에 BEST110이 후반까지 전력을 다해 뛰어야 했고, 노쇠화가 있는 선수단이 제법 지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카타르도 이란의 약점인 엔트리 고령화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승부차기로 인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90분 내에 승부를 끝낸 이란보다 더 열세에 있는 상황. 타레미가 돌아온 것과, 지난 경기 2선 모헤비(MF)가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상당히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결장자 : 푸랄리간지(DF / B급), 누롤라히(MF / B급), 자한바크슈(FW/A급), 모하라미(DF/A급)
카타르
1-1로 우즈벡과 승부차기 혈투를 치렀고, 겨우 4강에 선착한 모습이다. 다만 레바논-타지키스탄-중국-팔레스타인을 상대로도 확실하게 두 골 차이 승부를 내지 못한 것이 지난 경기에서 120분 혈투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을 듯.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 상황은 상대의 실수를 틈타서 넣은 것이었고, 연장에서도 체력적인 난조 때문에 무기력하고 부정확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모습. 지난 대회 9골을 넣은 알리(FW)도 이번 대회에서는 제법 폼이 좋지 못한 상황. 게다가 미드필더진에서 미겔-무디르(MF)가 모두 경고 누적으로 인해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 체력적인 부분이야 대한민국이 호주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주 큰 변수가 아니라고 볼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전력 누수까지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아쉬울 것. -결장자 : 케데르(DF/A급), 부디아프(MF/A급), 마디보(MF/A급), 아피프(MF/A급), 소리아(FW/A급), 문타리(FW/A급), 자카리아(GK/C급). 미겔(MF/A급), 무디르(MF/A급)
이란에게 다소 기울어지는 경기라고 본다. 일단 이란이 90분 내에 경기를 매조지었고 타레미의 복귀와 2선 자원들의 전반적인 활약이 괜찮았다. 카타르가 결국 하위 전력을 상대로도 압도적이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 8강에서 승부차기로 이어진 면모도 있다는 점도, 카타르의 위상이 지난 대회보다는 상당히 떨어진 것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