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9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배스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3-47로 뒤진채 끝낸 KT는 3쿼터 초반 배스가 덩크와 3점슛을 터트리며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정현과 오누아쿠를 막는데 고전했지만 쿼터 후반 하윤기의 3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배스와 문성곤의 득점이 이어지며 70-67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상대 김민욱의 5반칙 퇴장을 활용해 공격을 잘 풀어나갔고 쿼터 후반 배스의 3점슛으로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고 상대의 거센 추격을 잘 막아내며 결국 승리했다. 배스가 3점슛 3개포함 28득점 8리바운드, 하윤기가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DB는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9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속공을 통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박인웅과 유현준의 3점슛까지 터지며 45-27로 앞선채 끝낸 DB는 3쿼터 강상재가 3점슛 3개를 터트리기는 했지만 연이어 스틸을 허용하는등 고전하며 추격당해 53-64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로슨과 강상재의 3점슛이 있었지만 상대에게 연이어 속공을 허용하며 3점차로 추격당했고 알바노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다시 달아났다가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알바노가 꾸준히 활약하며 결국 승리했다. 강상재가 3점슛 4개포함 2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로슨이 3점슛 3개포함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3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잠시 주춤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로슨의 컨디션이 올아오며 다시 4연승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여전히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이 건재하고 알바노의 활약도 안정적이다. 최근 유현준이 합류해 가드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KT도 최근 배스와 하윤기를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며 6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KT의 주 공격루트인 배스와 하윤기에 맞서 DB의 트리플 포스트는 확실히 부담을 줄 수 있고 전체적인 제공권 측면에서 DB가 우위를 보일 수 있다. 거기에 KT는 배스와 하윤기에게 공격이 집중되어 있는 반면 DB는 다양한공격루트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KT의 수비가 좋다고 하기는 하지만 미스매치를 잘 살리고 속공까지 위력적인 팀이라 KT도 막아내기 쉽지 않다. DB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