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0-92 패하며 5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속공이 잘 풀렸고 워니와 오재현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43-42로 앞선 채 끝낸 SK는 3쿼터에도 수비가 잘 풀리고 오재현의 속공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아 점수차를 벌렸다가 쿼터 막판 프림을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해 60-54로 끝냈다. 4쿼터 이우석을 막지 못했고 리바운드에서 뒤지며 추격흐름을 내준 상황에서 오재현의 활약으로 간신히 리드를 이어 나가다 쿼터 막판 3점차로 앞서나간 상황에서 장재석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는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자유투를 6개 얻어냈는데 단 1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치고 이우석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오재현이 2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부경이 1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84-99로 패하며 4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알바노와 로슨을 막지 못하며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42-57로 뒤진채 끝낸 정관장은 3쿼터에도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가 카터와 윌슨이 7득점씩 기록하고 최성원의 3점슛까지 터지며 추격해 68-79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윌슨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강상재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이 끊어졌고 공격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로슨에게 연속 14점을 내주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카터가 18득점 7리바운드, 최성원이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SK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는 주축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최근 5연패를 당하고 있다. 여전히 김선형, 안영준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허일영이 복귀했고 지난 수요일 EASL에서는 워니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승리해 이번 경기에서 워니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오재현이 최근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워니가 안정적인 활약을 해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정관장도 최근 4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카터나 윌슨 모두 수비에서 큰 구멍이 되고 있는데 워니가 이들을 상대로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다. 정관장으로서는 도움수비가 필수적인 상황인데 그로 인해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관장은 공격도 배병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