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는 2년 연속 12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2019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시범경기에선 부진했다. 4경기 평균자책점이 5.68이었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무4사구 경기를 했다. 컨디션 조절 과정에서는 맞을 매를 미리 맞아두는 게 좋다.
아오야기는 첫 두 번 시범경기에서 10이닝 무실점으로 대단했다. 하필 마지막 등판에서 가장 부진했다. 제구가 흔들렸다. 아오야기는 2021-22년 세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독식한 한신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해 데뷔 이후 가장 부진했다.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대호투를 했지만 올시즌 재기 여부를 확신하기 어렵다. 주무기인 투심이 맞아나가며 자신도 혼란에 빠졌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요미우리가 앞서 있다. 요미우리 불펜은 지난해 좋지 않았다. 올해 안정을 이뤄야 한다. 새 전력 켈러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가 부상을 딛고 오픈전 막판 합류한 건 다행이다. 한신은 오픈전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3승 14패 1무로 12개 구단 푀아위였다. 자랑거리인 투수진이 흔들렸다. 하지만 두 번째로 많은 실책을 했다. 주력 타자들은 부진, 또는 부상을 겪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요미우리 외야에는 기대주가 많다. 오도르의 전격 퇴단은 예상 못한 타격이었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한다. 도고는 도쿄돔에서 매우 강한 투수다. 2년 연속 홈 평균자책점이 1점대였다. 도쿄돔이 히터스파크라는 점에서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