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카와는 데뷔 4년차에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 영광을 안았다. 라쿠텐은 투수진 고령화가 문제다. 기시 다카유키가 40세, 다나카 마사히로는 36세, 마무리로 돌아선 노리모토 다카히로는 34세다. 젊은 에이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야카와는 지난해 시즌 중반 체력 문제로 고전했다. 하지만 4월까지 4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54로 대단했다. 통산 3, 4월 평균자책점은 2.00에 최근 두 시즌은 1점대다. 첫 등판에서 호투를 기대할 만 하다. 이마이는 2018년 데뷔 이후 한동안 만년 기대주 신세였다. 2022년 달라진 투구를 했지만 부상으로 9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맏았다. 평균 시속 151.1km 강속구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모두 수준급으로 던진다. 약점은 제구력. 지난해에도 볼넷률이 11.4%였다. 지난해 파리그 평규(8.0%)을 크게 넘는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많은 점수가 나지는 않을 경기다. 언더 베팅을 1순위로 추천하는 경기다. 타격은 라쿠텐이 앞선다. 올새 세이부 타선은 파리그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시범경기에서 평균 2.54점만 냈다. 라쿠텐은 3.17득점이었다.
라쿠텐은 더 강한 타선에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마이가 워낙 라쿠텐에 강하다. 두 시즌 라쿠텐 상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0.68로 압도적이었다. 9경기에서 8승을 따내며 라쿠텐 킬러로 군림하고 있다. 세이부의 승리를 예상한다. 지난해 젊은 타자들이 경험치를 쌓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라쿠텐은 타선도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