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도로공사..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19, 23-25, 19-25)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세트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뒤늦게 추격했지만 김연경을 막지 못했고 다시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을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시작과 함께 메가 서브 타임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가 김연경 서브타임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순식간에 주도권을 잡으며 점수차를 벌리며 5점차로 달아났고 지아가 9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진 상황에서 세트 중반부터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김연경과 레이나를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메가의 공격범실까지 나오며 아쉽게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는 초반부터 근소하게 끌려가다 세트 중반이후 와르르 무너지며 결국 패했다. 메가가 24점, 지아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20-25, 24-26, 18-25)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부키리치가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줄곧 끌려다닌 끝에 결국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 이어지다 세트 중반 14-19까지 뒤지다 조금씩 추격흐름을 만들며 19-22까지 갔고 표승주의 범실이 나오며 22-22 동점을 만든이후 듀스까지 갔지만 아베크롬비에게 백어택을 허용하고 최정민에게 서브에이스까지 내주며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초반까지는 이윤정의 서브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8-8을 만들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점수차가 순식간에 벌어지며 13-19까지 벌어졌고 결국 쉽게 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부키리치가 20점, 배유나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정관장의 승리를 추천한다. 정관장은 직전 흥국생명전에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최근 경기력은 괜찮은 편이다. 지아, 메가, 이소영의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해주고 있고 여전히 미들블로커진은 탄탄하다. 범실이 다소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공격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팀이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쪽의 공격이 여전히 아쉽다. 미들블로커인 배유나의 공격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을 쓰고 있지만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블로킹이 좋아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타나차의 경우 리시브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고 공격도 기복이 심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