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25-19-25-18, 17-25, 13-15)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진채 끌려갔고 뒤쳐지지 않았지만 고비마다 범실에 아흐메드를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 서재덕과 임성진이 활약하며 줄곧 앞서 나가다 세트 중반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세트를 따냈고 3세트도 상대의 많은 범실속에 쉽게 주도권을 잡으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 5-4로 앞서던 상황에서 전광인의 서브타임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5연속 서브를 허용했고 이후 아흐메드의 서브때 점수차가 벌어지며 5점차가 됐고 결국 쉽게 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박철우를 선발로 내세우는 변화를 주며 3-0으로 앞서 나가며 줄곧 2~3점차 우위를 이어 나갔지만 상대에게 연이어 세트 중반 서브에이스를 허용했고 타이스의 공격이 최민호에게 막히며 동점이 됐고 이후 타이스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타이스의 공격범실까지 나오며 결국 패했다. 타이스가 25점, 임성진이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1-29, 23-25, 25-23, 25-19)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리시브도 흔들리고 무라드가 연속 블로킹에 당하며 7-11로 끌려간 상황에서 임동혁이 교체로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듀스까지 갔고 긴 듀스끝에 정한용의 후위공격과 임동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계속 끌려갔고 결국 비예나를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줘 1-1이 됐다. 3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곽승석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중반이후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21-19에서 김규민의 블로킹이 나온데 이어 정지석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3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나가고 임동혁을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쉽게 세트를 따내며 결국 승리했다. 임동혁이 32점, 정한용이 15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는 한국전력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전력은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고 임성진의 기복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 상대로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부터 경기를 잘 풀어나갔었다. 대한항공이 2연승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무라드와 임동혁이 확실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고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도 변화가 심한 상황이다. 다양한 자원이 있다는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그만큼 확실한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 선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브만 잘 들어가면 한국전력이 뒤질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