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고양소노..

DB는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9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의도적인 새깅 디펜스를 하며 3점슛을 많이 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배스를 잘 막으며 38-35로 앞선 채 끝낸 DB는 3쿼터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고 잘 막았던 배스도 막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로슨이 팀 공격을 주도하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 60-62로 끝냈다. 4쿼터에도 배스를 막지 못했지만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김종규의 5반칙 퇴장 변수가 생기며 점수차가 벌어졌다가 박인웅의 3점슛에 상대의 자유투 실패, 알바노의 3점 플레이로 추격했지만 배스에게 실점하며 3점차가 됐고 로슨의 마지막 3점슛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며 결국 패했다. 강상재가 23득점 6리바운드, 알바노가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소노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9-99로 패하며 5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이정현과 오누아쿠를 중심으로 공격을 잘 풀어나가며 50-49로 앞선 채 끝낸 소노는 3쿼터 내외곽 수비가 모두 무너지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고 쿼터 후반 점수차는 더 벌어지며 66-81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오누아쿠의 활약과 김강선의 속공등으로 추격해 경기 막판 7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고 이원석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결국 패했다. 이정현이 32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오누아쿠가 2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지난 경기에서 KT에게 패하며 4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확실히 시즌 초반 보다는 전체적으로 상대팀들의 대응이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DB는 부상자 없이 안정적인 선수운용을 하고 있고 여전히 트리플 포스트를 활용한 제공권에서의 우세를 잘 살리고 있다. 반면 소노는 최근 5연패를 당하며 부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정현, 오누아쿠, 김민욱 정도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일뿐 다른 선수들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결국 공격에서의 문제점을 수비로 풀어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고 있다.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DB를 상대로 소노의 수비로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것도 예상 못했던 3점슛이 폭발하면서였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