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전날 벌어졌던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2-84로 패하며 5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 윌슨이 맹활약을 펼치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 45-49로 끝낸 정관장은 3쿼터 박지훈의 3점슛이 있었지만 SK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55-69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워니와 허일영에게 실점하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고 결국 완패를 당했다. 자밀 윌슨이 3점슛 3개포함 23득점, 정효근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T는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배스가 3득점에 그치는 부진속에 그래도 수비가 잘됐고 국내 선수들의 3점슛이 잘 터지며 35-38로 끝낸 KT는 3쿼터 초반 문성곤, 정성우, 배스의 3점포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로슨을 막지 못하며 접전 상황이 됐지만 문성곤의 3점슛이 연이어 들어가며 62-60으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배스가 팀 공격을 주도하고 인유어페이스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가 자유투가 실패하고 상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배스가 해결사 역할을 하고 마지막 수비에서 로슨의 3점슛이 실패하며 결국 승리했다. 배스가 3점슛 4개포함 2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문성곤이 3점슛 4개포함 17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KT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KT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배스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문성곤의 경우 지난 경기에서 상대의 노골적인 새깅 디펜스에서도 자신있게 12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그중 4개를 성공시켰다. 허훈의 빈자리가 여전히 아쉽기는 하지만 배스가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5연패를 이어 나가고 있다. 카터나 윌슨의 경우 수비에서 약점이 명확한 상황이다. 전날 좋은 활약을 했던 윌슨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배스와의 배치업에서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고 카터가 나설 경우 매치업 자체가 쉽지 않다. 거기에 배병준의 부상으로 인해 외곽도 약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