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11, 25-14)로 승리했다. 1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실바에게만 13점을 내주며 근소하게 끌려가며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위파위가 어깨 통증을 보이며 김주향과 교체를 했고 고비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며 줄곧 리드를 잡아나가며 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김주향이 1-0에서 7연속 서브타임을 가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모마의 활약을 바탕으로 쉽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 김다인의 서브에이스에 양효진, 모마의 블로킹, 김주향의 서브에이스등이 나오며 다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무려 7개의 블로킹을 4세트에 잡아내며 결국 승리했다. 모마가 24점, 정지윤이 14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23, 25-19)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10-4로 앞서 나가는등 김연경이 8점을 올리는 맹활약 덕분에 쉽게 1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가 김연경의 서브타임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세트 중반 순식간에 무너지며 5점차로 벌어졌고 이후에도 끌려가며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에는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김연경과 레이나가 6점씩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는 초반부터 윌로우와 김연경이 활약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중반이후 점수차를 벌리며 결국 승리했다. 김연경이 24점, 윌로우가 17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는 흥국생명의 승리를 추천한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가세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윌로우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파이팅이 넘치고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레이나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며 리시브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잘 버티고 있고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김연경과 함께 삼각편대를 확실히 이뤄주며 공격력이 확실히 좋아진 흥국생명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에서 위파위가 2세트 부상으로 이탈한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쏠쏠한 역할을 해줬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어깨통증으로 인해 교체됐고 더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김주향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지윤은 리시브 불안이라는 약점이 있어 안정감이 떨어진다. 결국 모마와 양효진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 밖에 없는데 흥국생명의 블로킹 높이가 좋아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흥국생명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