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상대 니콜슨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타 내외곽에서 공격이 잘 이루어지며 50-35로 앞선채 끝낸 LG는 3쿼터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버티며 70-59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도 상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지만 이관희가 쿼터 중반 7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흐름을 끊어냈고 경기막판 상대의 추격도 구탕의 돌파로 흐름을 끊어내며 결국 승리했다. 이바라가 16득점, 이관희가 14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94-77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쿼터 수비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2쿼터 수비가 살아났고 프림의 골밑 장악에 속공이 잘 풀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49-35로 앞선채 전반을 끝낸 모비스는 3쿼터 알루마와 이우석의 3점슛에 박무빈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주도권을 이어 나갔지만 존슨을 막는데 고전하며 추격당해 65-60으로 끝냈다. 4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하다 쿼터 중반 이우석의 속공으로 다시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렸고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결국 완승을 거뒀다. 프림이 25득점 8리바운드, 이우석이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LG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모비스는 최근 3연승포함 8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알루마와 프림이 번갈아 나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옥존과 박무빈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전체적으로 공격생산력이 좋아졌다. 옥존이 지난 경기 결장하고 이번 경기도 출전이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박무빈의 컨디션이 회복되서 큰 문제는 없다. 반면 LG는 마레이 이탈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바라를 영입했지만 마레이에 비해 골밑 장악능력도 떨어지고 수비력도 좋지 못하다. 국내 선수들의 3점슛 시도 비율이 높아졌는데 아무래도 3점슛은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제공권 다툼에서 어려움이 있는데 모비스가 제공권의 우위를 바탕으로 최근 속공을 잘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모비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