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SK와의 홈 경기에서 70-80으로 패했다. 전반 코번과 레인이 활약하며 35-35로 끝낸 삼성은 3쿼터 초반 수비가 잘되기는 했지만 중반이후 워니에게 3점슛을 연이어 허용하는등 수비가 흔들렸고 야투도 잘 들어가지 않으며 49-61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오세근과 허일영을 막지 못하며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고 쿼터 중반 코번과 이정현의 활약으로 추격흐름을 만들기는 했지만 오세근과 허일영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코번이 28득점 10리바운드, 이정현이 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홈 경기에서 77-90으로 패하며 6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부터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39-57로 뒤진채 끝낸 정관장은 3쿼터 중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고 카터의 활약을 바탕으로 추격하며 63-70으로 끝냈다. 4쿼터 초반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정성우의 자유투와 배스에게 덩크를 허용하며 흐름이 끊어졌고 중반이후 배스와 정성우에게 3점슛을 내주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패했다. 카터가 33득점 5리바운드, 박지훈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삼성은 직전 SK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코번의 컨디션이 올라왔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이전보다는 좋아진 상황이다. 특히 이원석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김시래의 이탈이후 오히려 백코트진의 움직임이 좋아진 모습이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6연패의 부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카터와 윌슨의 수비력이 떨어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고 배병준의 이탈도 뼈아프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모두 승리하기는 했었지만 최근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정관장이 우위를 보이기 힘들다. 삼성도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던 선수들이 최근들어서는 확실히 달라졌다. 제공권의 우위를 앞세워 삼성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