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K..

DB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88-74로 승리했다. 오누아쿠를 막기 위해 위디를 선발로 내세우는 변화를 준 가운데 전반 높이의 우위를 살리며 46-38로 앞선 채 끝낸 DB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한호빈에게 3점슛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제공권의 우위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가며 68-54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상대에게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로슨과 강상재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야투성공률은 떨어졌지만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하며 결국 승리했다. 로슨이 3점슛 3개포함 21득점 7리바운드, 강상재가 3점슛 3개포함 2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지만 워니와 허일영이 팀 공격을 주도하며 35-35로 끝낸 SK는 3쿼터 워닉의 득점 이후 3분40초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워니가 연이어 외곽포를 터트리고 오세근, 허일영의 득점이 이어지며 61-49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오세근이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하고 허일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리드를 유지하다 코번과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추격흐름을 내줬지만 오세근과 허일영이 득점하며 결국 승리했다. 워니가 3점슛 5개포함 3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일영이 3점슛 5개포함 28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홈팀이 모두 승리하며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홈팀인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최근 5승1패를 거두며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위디가 선발로 나와 더블더블을 기록하는등 상대에 따라 전술을 달리 가져가는 변화도 성공적이었다. 로슨, 강상재, 김종규로 구성된 트리플포스트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반면 SK는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기는 했지만 여전히 김선형, 안영준의 이탈로 인해 전력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허일영과 워니가 5개씩의 3점슛을 터트리며 삼성 상대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워니의 경우 3점슛도 생각보다 정확한 모습이지만 워니의 장점인 골밑에서의 움직임에 집중하기 보다 외곽에서 플레이할때는 확실히 위력이 감소되고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DB를 상대로는 워니가 외곽으로 나와서 하는 플레이를 할 경우 제공권에서 확실히 밀릴 위험이 있다. SK의 수비가 좋기는 하지만 알바노는 국내 선수들이 막기에 까다로운 선수이고 3점라인 생산력에서도 안정감에서 차이가 있다. DB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