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
브라이튼과의 더비에서 1-4로 대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확실히 팰리스의 색깔이 상당히 하락세인 모습으로, 그동안 브라이튼과의 매치에서는 적어도 실점을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지난 경기에서는 아니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팰리스의 문제는 5-0-5로, 상당히 중원을 삭제해버린다는 것. 결국 중원을 잘 쓰는 성향의 팀을 상대로는 전방압박이 풀리는 상황에서는 수비가 큰 부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팰리스의 수비가 전반적으로 민첩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 속도가 붙은 상대를 제어하는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 그나마 5명을 투자한 전방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면 다행이나, 팰리스의 플레이도 에제(AM)나 올리세(MF)의 개인 기량에 상당히 의존하는 등, 기복이 상당히 심한 양상이다. -결장자 : 사키(RW/ B급), 퍼거슨(LB/C급), 쿠레(DM/ A급), 홀딩(CB/C급), 워드(RB / A급), 에제(AM/A급)
첼시
아스톤빌라를 원정에서 3-1로 격파. 그동안 4경기 연속으로 아스톤빌라에게 골을 기록하지를 못했었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두골을 전반에 넣어버리면서, 쉽게 가져갔다. 팰리스를 상대로는 일단 상성에서는 좋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리그에서 보여준 최악 수준의 중원 퍼포먼스가 어느 정도는 완화될 것. 물론 팰리스가 압박을 강하게 가져간다는 점을 감안해도, 중원에서의 저지가 거의 안되는 상황. 결국 엔조-카이도(MF) 조합이 겪어야 할 부하 자체가 적은 상황이다. 압박 라인을 팰리스가 끌어올리기 위해서 공간을 상당히 내주거나, 수비진까지 올라와버리는 상황에서는 잭슨(FW) 같이 신뢰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도 어느 정도의 스탯 생산력은 보여주는 중. 첼시가 2017년 이후로는 팰리스를 상대로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결장자 : 우고추쿠 (MF/ B급), 콜윌(CB/A급), 쿠쿠렐라 (DF / B급), 제임스(RB / A급), 산체스(GK/A급), 라비아(DM / B급), 찰로바(MF / B급), 포파나(CB/ B급)
첼시를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리그에서의 페이스는 여전히 좋은 면모가 아니나, 팰리스를 상대로는 강했고, 현재 팰리스가 중원을 '삭제'하는 양상을 보이는 상황. 첼시가 리그에서 보여준 최악의 중원 퍼포먼스에 대한 우려는 적을 것으로 보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