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인테르에게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4점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스쿠데토 경쟁은 인테르의 독주로 나아가는 분위기. 문제라고 한다면, 우디네세와 비슷한 전형을 쓰는 인테르를 상대로 많은 약점을 노출했다는 것. 지난 경기에서도 미드필더와 전방으로의 '연결고리'가 부족한 양상이었는데, 일디즈(FW)가 해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경기는 아니었고, 교체로 나온 키에사(FW)도 몸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결국 자책골을 허용한 뒤에는 인테르의 견고함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올 시즌 중원에서의 '창조성' 부족이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것만 증명하고 말았다. 결국 우디네세의 3백이 자리만 지키고 서 있으면, 유벤투스가 측면으로 공이 도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결장자 : 블라호비치(FW/ 의심), 페린(GK/C급), 데실리오(DF/ B급), 킨(FW/ B급), 포그바(CM/C급), 파지올리(MF/ B급), 다닐루(DF/A급)
우디네세
몬차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이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편이었는데, 단단함이 어느 정도 있는 팀이지만, 득점력 기복이 심해, 무승부 냄새가 나는 매치업이기는 했다. 물론 이 경기에서도 우디네세의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벤투스의 3백이 박스 안에서의 슈팅 허용을 억제하는 데 달인 수준이라는 점도 있지만, 토뱅(AM)말고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세울 선수가 없다는 점이 크다. 토뱅이 최근 폼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닌데(4경기 2골),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해서 교체로 나오는 상황에서 더 빛을 발했던 자원이었다. 우디네세 입장에서는 유벤투스 홈이기도 하고, 전적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 비기는 것을 목표로 두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유벤투스가 보여준 단점을 생각하면, 후방 자원들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비비는 그림 정도는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결장자 : 에보세(CB/ B급), 데울로페우(FW/A급), 비율(CB/A급), 페레이라(MF/A급)
역시 언더(2.5)를 픽해야 옳을 것이고, 무승부를 과감하게 점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유벤투스가 여전히 미드필더와 전방을 이어주는 자원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 우디네세도 현재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의 공백으로 인해서,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비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비비기'에 들어가면 못할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